아시아에서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대재앙이 일어날 수 있다고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이 6일 경고했다.

UNAIDS가 이날 발표한 2004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전체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아시아의 에이즈 감염증가율은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또 새 감염자 4명 중 1명이 아시아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에선 지난해에만 110만명이 새로 감염됐고, 50만명이 사망했다. 현재 감염자는 740여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 상황은 15년 전 아프리카와 비슷해 당장 특단의 조치들을 취하지 않을 경우 큰 재앙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아시아 중에서도 인도·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에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