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의원 후보 선출 과정에서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장복심(사진) 의원은 2일 기자와 만나 “날벼락 같은 주장”이라며 “돕는 마음으로 7명에게 100만원씩 준 것뿐”이라고 말했다.
대한여약사협회장을 지낸 장 의원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를 돕는 ‘파랑새 봉사단’을 이끌었으며, 비례대표 22번을 받아 당선됐다.
다음은 장 의원과의 인터뷰 요약.
―금품 로비 의혹이 제기됐다.
“억울하다. 나는 처음부터 비례대표 안정권으로 분류됐던 사람이다. 같은 당 소속 의원, 특히 여성 의원들을 돕자는 취지로 후원금을 낸 것이다. 7명에게 100만원씩 줬는데, 4명은 아직 후원회를 결성하지 못했다고 해 되돌려 받았고, 나머지 3명은 영수증을 받았다.”
―후원금 100만원 말고, 거액의 헌금이 있었다는 말도 있다.
“그런 일 없다.”
―재산 신고액이 2400여만원인데, 어떻게 특별당비를 1500만원씩이나 낼 수 있었나.
“약국을 하다 보면 늘 현금을 갖고 있게 된다. 당시 현금 2억8000여만원이 있었다. 대한약사회 돈이라는 소문도 있는 모양인데 맹세코 그렇지 않다.”
―검찰도 내사에 들어갔고, 당에서도 조사한다고 한다.
“억울함이 밝혀질 것이다. 언론에 법적 조치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