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퍼펙트게임의 주인공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이번엔 메이저리그 역사상 네 번째로 통산 4000탈삼진 고지에 올라섰다. 존슨은 30일(한국시각)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 8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 8개를 추가했다. 존슨은 이로써 놀란 라이언(5714개)과 로저 클레멘스(4200개·휴스턴), 스티브 칼튼(4136개)에 이어 네 번째로 ‘4000K’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랜디 존스가 역투하고 있다.

2m7의 장신으로 ‘빅 유닛’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존슨은 지난 88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17시즌 동안 3237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4000탈삼진에 도달, 가장 빨리 대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9이닝당 탈삼진 수도 11.12개로 통산 탈삼진 2000개 이상 투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존슨은 그러나 8회까지 홈런 1방 포함, 4안타를 맞고 3실점(2자책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9승5패. 경기는 파드리스의 3대2 승리로 끝났고, 다이아몬드백스는 최근 1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라이벌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서는 홈팀 양키스가 11대3으로 낙승, 양팀 간 게임차를 6.5게임으로 벌렸다. 양키스는 레드삭스 쟈니 데이먼과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솔로 홈런 3개를 허용했지만, 게리 셰필드의 3점 홈런 등 12안타를 몰아치며 낙승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5대4로 신승,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에 1.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레인저스는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에 3대4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