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만 여성들의 평균 출산율이 사상 최저 수준인 1.2명을 기록하고 고질적인 남아(男兒) 선호 풍조로 남아 초과 현상이 심화돼 외국 신부 수입이 늘고 있다고, 대만 영자지인 차이나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대만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22만7000여명으로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남아 선호 사고로 말미암아 여아 중절이 잇따라 남녀 신생아 비율이 110대100으로 정상치(105대100)를 훨씬 웃돌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대만 신혼부부 네 쌍 중 한 쌍은 신부가 동남아나 중국 등 해외에서 수입된 경우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국립대만대학 사회학과 후첸타이 교수는 “대만 여성들의 한 명 출산이 굳어지면서 이왕이면 아들을 낳으려는 풍조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외국산 신부들을 수입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홍콩=송의달특파원 edso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