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4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04부산국제청소년(19세 이하) 4개국 축구대회 풀리그 2차전서 폴란드를 2대0으로 꺾고 2연승했다. 선취골은 전반 6분 백승민이 터뜨렸다. 백승민은 오장은의 강슛이 골대 오른쪽을 맞고 나오자 공을 잡은 뒤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 두 명을 제치며 슈팅, 폴란드 골키퍼 몸 옆을 파고 들어가는 첫 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후반 40분에도 박종진이 수비수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하게 차 넣어 쐐기를 박았다. 한국 선수들은 이라크에서 피살된 김선일씨를 추모하는 뜻에서 검은색 리본을 달고 뛰었다.

백승민의 결승골이 터지자 선수들이 한데 몰려 하늘을 가리키며 고 김선일씨의 명복을 비는 추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브라질이 미국을 2대1로 누르고 역시 2연승했다. 브라질은 전반 37분 미국의 스튜어트 홀든에게 선취골을 내줬으나 후반 초반 상대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고, 후반 30분 라파엘이 헤딩골을 넣어 역전승했다. 한국과 브라질은 26일 우승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