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윤석화씨

연극배우 윤석화씨가 애니메이션의 예술감독을 맡았다.

윤씨는 다음달 개봉 예정인 창작 애니메이션 ‘날으는 돼지-해적 마테오’(제작 동우애니메이션) 의 주제가 작사-작곡에서 각 캐릭터 목소리 연기 등을 총괄하는 예술감독이 되어 6개월째 참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96년 애니메이션 ‘홍길동’을 제작하고 목소리 연기도 맡았는데, 당시 함께 제작했던 김영재 프로듀서가 이번에 ‘날으는 돼지…’를 만들면서 내게 예술감독을 제의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날으는 돼지…’는 멋진 해적을 꿈꾸는 돼지 비행사 일행이 우주에서 펼치는 모험을 다룬 3D 애니메이션. 총예산 42억원 규모로 지난 2000년부터 제작에 착수했다. 윤씨는 주제가와 목소리 연기는 물론이고 음악감독 선정, 특수효과까지를 감독한다. 윤씨는 “목소리 연기에도 참여하고 싶었는데 내 목소리가 제작진이 원하는 목소리가 아니어서 불합격했다”고 말했다.

연극과 뮤지컬 배우로서는 물론, 월간 ‘객석’의 발행인 등으로 뛰는 그에게 애니메이션 예술감독까지 맡기가 버겁지 않았느냐고 묻자 “워낙 아이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애니메이션이 아이들을 위해 좋은 작품인 것 같아 참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