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광주YMCA 명예회장

80년 5·18민중항쟁 당시 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며 부상자들을 돌보는 등 사회봉사와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광주의 어머니’ 소심당(素心堂) 조아라(曺亞羅) 여사의 뜻을 이어받기 위한 기념사업회가 꾸려졌다.

조 여사가 평생 몸담았던 광주YWCA를 비롯, 광주NCC, 수피아여고총동창회, 걸스카우트전남연맹, 한빛교회 등 7개 단체 회원들은 15일 오후 2시 광주YW CA 회관에서 ‘조아라 기념사업회’ 창립총회를 갖고 박경서 인권대사를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기념사업회는 오는 7월 8일 조여사의 1주기 추모제를 갖고, 여사의 생전 활동모습을 담은 각종 자료를 모은 전시실을 꾸밀 계획이다. 또 ‘조아라 장학회’ 설립과 ‘조아라 상’ 제정 등 여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1912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조 여사는 수피아여고 재학시절 YWCA와 인연을 맺은 이후 평생을 광주YWCA와 함께하며 소외 여성과 고아들을 돕는 일에 헌신했다.

47년부터 73년까지 광주YW CA 총무를 맡아 사회봉사활동과 여성의 지위 향상에 앞장섰으며, 73년부터 9년간 광주YWCA 제13대 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