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소년들은 미국보다 북한에 더 친근감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69.1%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보훈처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서울과 전국 6대 광역시의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초·중·고생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호국·보훈의식 여론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주변국가 중 가장 친근한 국가를 묻는 질문에 북한(26.4%), 미국(17.8%), 일본(13.7%), 중국(7.1%), 없음/모르겠음(35.0%)의 순으로 답했다. 가장 친근한 나라로 북한을 꼽은 청소년들은 대부분 친근감의 이유로 ‘같은 민족’을 들었다. 청소년들은 그러나 한반도 전쟁 가능성에 대해 69.1%가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해 대조를 이뤘다.
또 41.4%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으로 6·25전쟁을 꼽았지만 정작 6·25전쟁을 누가 일으켰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45.5%가 북한이 아닌 엉뚱한 나라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