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김선동 후보는 31일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이어 나주 영산포를 비롯 장흥군 장흥읍, 보성을 거쳐 고흥 녹동 등지에서 방송차량을 타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가 도민의 80억 혈세로 진행되는 만큼 가장 청렴하고 깨꿋한 후보에게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제는 민주노동당에 맡겨보자”며 “쌀 지킴이 김선동이 제시하는 희망전남을 일궈내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남은 기간에는 동부권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래서 후보일정도 집중적으로 동부지역에 할당했다. 1~2일 순천, 3일 광양·여수, 4일 순천·광양·여수지역에서 활동할 예정.

◆선거 공약=김 후보는 성장보다 복지를 추구하는 민주노동당의 이념에 맞게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농민이 잘 사는 전남’을 강조하고 있다. 추곡수매가 4% 인하 방침철회를 비롯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무효화, 농업대해보상법제정, 쌀수입개방반대, 우리농산물 수급확대를 위한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 농가경영도우미제도 도입 등을 통해 농도 전남을 살리겠다는 것.

‘일하기 좋은 전남’을 위해선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와 정규직화, 환경보호요원 등 공공부문 일자리창출, 경제자유구역전면 재검토, 기업의 지역민채용확대지원키로 한다는 것.

이와 함께 ‘소외와 차별이 없는 복지전남’을 추구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요대비 복지예산 확대, 경로연금확대, 농어촌 특별법제정촉구 및 조례 제정 등. 아울러 ‘균형발전을 통한 잘 사는 전남’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공약중 핵폐기장유치반대, 영산강 생태복원사업 등이 눈에 띤다.

‘진보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참여예산제와 주민소환제 법제화노력, 주민참여제도정비, 공공기관 전남이전, 국제의 지방세전환 등을 주장하고 있다.

(권경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