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예정된 검찰 중견간부 인사를 앞두고 부장검사급 간부들이 잇따라 대기업이나 법무법인행을 선택하고 있다.

작년 송두율 교수 사건을 맡았던 오세헌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사시 24회)과 서울중앙지검 인사·예산 관리업무를 담당했던 최찬묵 총무부장(25회)은 지난달 28일 법무부에 사표를 내고 법무법인 김&장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들은 자녀 교육 등 개인적 사정을 들어 이번 인사를 앞두고 사표를 낼 시기를 타진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정책기획단에서 법무·검찰 개혁 업무를 실질적으로 주도해온 김준호 부장검사(24회) 역시 1일 사표를 제출했으며, 최근 불법대선자금 수사로 곤욕을 치렀던 SK그룹의 법무팀장(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유승엽 서울중앙지검 총무부 검사(35회)는 삼성그룹 법무팀으로 옮기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