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톰스(미국)가 이틀 연속 불꽃 샷을 선보이며 미 PGA 투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470만달러) 2연패 전망을 밝게 했다. 30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TPC(파71·710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톰스는 6언더파(버디7, 보기1)를 쳐 중간합계 18언더파 195타로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전날 8타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던 톰스는 2위(11언더파) 본 테일러(미국)를 7타차 앞선 상태여서 이변이 없는 한 대회 2연패와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해 2승을 올렸던 톰스는 손목 수술을 받은 뒤인 올 시즌 6차례나 컷오프 되는 등 부진을 보여왔다. 강한 바람 속에서도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낸 톰스는 “성적이 좋지 않으면 인생이 즐겁지 않은 법인데 지금은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게이(미국)가 3위(10언더파)에 올랐고, 일본의 신예 미야세 히로후미(일본)가 4위(9언더파)에 올라 첫 ‘톱10’을 바라보게 됐다. 전날 4위로 올라서며 “7∼8타를 더 줄여 US오픈 예선을 면제받겠다”고 호언장담했던 존 댈리(미국)는 오히려 1타를 까먹고 공동19위(5언더파)로 밀려났다.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던 중국의 ‘골프영웅’ 장랸웨이(중국)는 공42위(3언더파)로 내려앉았다.

(조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