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의 자민련 정우택(鄭宇澤) 의원이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했다.

정 의원은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자민련을 떠나는 것은 당에 대해 어떠한 회한이 있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고 재충전의 기회를 갖기 위해 탈당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자민련의 차세대 리더로 부각됐으나 17대 총선에서 충청권에 거세게 불어닥친 열린우리당 바람에 밀려 낙선했다.

(유태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