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독립투사인 구파(鷗波) 백정기(白貞基·1896~1934) 의사의 정신을 기리는 의열사(義烈祠)가 그가 성장한 전북 정읍시 영원면 은선리에 세워졌다.

정읍시는 백 의사 고택 일대 성역화 사업을 착수 8년만에 완공, 그의 순국 70주기인 6월5일 준공식과 영정 봉안제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 사업엔 44억원이 투입돼 부지 6400평에 백의사의 사당인 의열사(26평)와 동상, 기념관(45평), 강당(30평) , 내·외삼문, 어록비, 추모비 등이 들어섰다.

백 의사는 1920년 경성에서 독립운동을 시작, 23년 일본 천황 암살을 기도했고, 31년엔 중국 톈진에서 1만5000t급 일본 수송함을 폭파한 데 이어, 33년 주중 일본공사 등을 암살하려다 체포돼 일본 나가사키에서 복역 중 34년 39세로 순국했다.

유해는 1946년 이봉창·윤봉길 의사와 나란히 서울 효창공원에 안치됐고, 63년 대한민국건국공로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김창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