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한미군 1만2000여명을 감축하겠다고 한 계산은 어떻게 나온 것일까. 국방부 관계자들은 “최소 얼마나 남아야 대북 억지력과 유사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느냐를 근거로 했을 것”이라면서 “주한미군은 최소 2만5000여명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주한미군이 3만7000여명이니, 1만2000여명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보병 1개 여단(3000여명)은 반드시 남아 있어야 하며, 현재 9000여명인 공군도 줄일 수 없다고 군 당국자들은 말한다. 보병의 경우 2사단 1·2여단 병력을 모두 철수시키고 대신 기동력이 뛰어난 스트라이커 1개 여단으로 교체될 수도 있다. 또 해군(약 400명), 해병대(70여명), 501정보여단과 1통신여단, 패트리엇 미사일부대, 사전배치장비 관리부대 등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군 고위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2사단의 포병여단(2000여명), 항공여단(2000여명), 공병여단(2000여명)의 일부나 전부, ‘탱크 킬러’로 불리는 AH-64 아파치 헬기부대 3개 대대(72대) 중 일부, 기타 지원부대 등이 감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