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전 경남지사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김일순)는 24일 “세계 각국이 담배 공장 설립을 꺼리고 있는데도 김혁규 전 경남지사는 유수의 다국적 담배회사를 경상남도에 3개나 유치해 나라망신을 시켰다”며 김 전 경남지사의 총리 지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재임 중인 2001년 경남 사천에 ‘던힐’을 생산하는 BAT(영미담배회사), 양산에 필립모리스사와 일본 담배회사(JTC) 공장을 유치했다.

김일순 회장은 특히 “중국만 해도 국민건강을 위해 다국적 담배회사의 공장 설립을 반대하고 있다”며 “김 전 지사가 총리가 되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금연하자고 말할 텐데 (말과 행동이) 앞뒤가 안 맞는 총리가 될 바에야 아예 (총리를) 안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담배 산업의 비경제성은 이미 입증됐는데도 김 전 지사는 이들 회사 유치를 위해 실현되지 못할 투자 혜택까지 제시했었다”며 “이 과정에서 도청의 비흡연 부하직원들에게 흡연을 권유하기까지 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