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씨.

매일 오후 6시를 편안한 음악감상의 시간으로 만들어 주고 있는 KBS 1FM ‘세상의 모든 음악, 김미숙입니다’가 편집음반 ‘쉼’을 내놓았다. ‘세상의 모든 음악’이라는 제목은 너무 거창한 감이 없지 않지만, 장르를 가로지르며 평상시 듣기 힘든 세계의 음악들을 청취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것은 이 프로그램만의 미덕이다. 클래식은 물론, 노르웨이, 네덜란드, 러시아, 스페인, 호주, 아일랜드, 그리스, 베네수엘라 등의 월드 뮤직, 뉴에이지 음악 등을 이번 음반에서도 들을 수 있다.

노르웨이 최고의 크로스오버 합창단으로 불리는 ‘스쿠룩’의 노래 ‘불타게 하소서’를 시작으로, 뉴에이지 계열에서 작곡과 연주 실력을 인정받는 마이클 호페의 ‘아이들의 왈츠’, 플라멩코 음악의 새로운 발견으로 이름난 도란테스의 ‘생각’, 러시아 대중음악 최고의 가수로 꼽히는 레프 레쉔코와 타치야나 안치페로바의 ‘모스크바여, 안녕히!’ 등 모두 17곡이 들어 있다.

(어수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