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지방 선거에 서울 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원용수 전 사회당 대표(35)가 정치인에서 인터넷신문 기자로 일한다고 경향신문이 8일자 가판에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원 대표는 15일 창간되는 진보적 인터넷신문 ‘프로메테우스’(www.prometheus.co.kr)의 대표 겸 취재 기자를 맡고 민주노동당을 출입할 예정이다.

신문은 원 대표가 “현실정치를 통해 기존 정치권과 언론이 사회의 변화 욕구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고, 2년간의 고민과 준비 끝에 새로운 매체를 창간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원 대표는 서울대 법대 재학시절인 1990년 민중정당 건설을 위한 전국학생추진위원회 활동으로 구속됐다가 풀려난 뒤, 몇년 간 직장생활을 하다 정치에 뛰어들었으며, 2001년 청년진보당이 창당되면서 사무총장과 대표를 맡고 사회당으로 당명을 바꾼 뒤 2002년 중반까지 대표를 맡았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원 대표는 “대학학보사 기자와 학술지 편집장을 했다”며 “지난 경험이 기자생활을 하는 데 귀한 밑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메테우스는 원 대표를 비롯해 대학신문과 사회당 기관지 기자 출신 6명과 디자이너 1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원 대표는 보도 원칙에 대해 “제대로 된 비판을 위해 사회당과도 거리를 두고, 민주노동당에 대해서는 애정어린 비판을, 오마이뉴스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견제하는 입장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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