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졸업생 취업률이 절반에 못미치는 등 취업난이 여전히 심각한 가운데 취업자 3명 중 1명은 비정규직으로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올 2월 졸업생과 지난해 8월 졸업생 중 진학과 군입대자를 제외한 졸업생의 순수취업률이 46.7%(2027명 중 864명)로 작년의 54.5%보다 낮아졌다.

지난해의 경우 2월 졸업생(1706명)만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임을 감안하면 올해 취업난은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더욱이 취업자 864명 가운데 정규직은 544명(62.9%), 비정규직은 288명(33.3%)으로 나타나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 3명 중에서 1명이 비정규직이었다.

농업생명과학대학의 경우 비교적 높은 76.6%의 취업률을 보였지만, 취업자 72명 중 정규직은 36명에 그쳤고 비정규직이 25명, 자영업 11명 등이었다. 여자 졸업생이 많은 인문대학의 경우 취업자 118명 중 비정규직(61명)이 정규직(53명)보다 오히려 많았고, 자연과학대학도 정규직(61명)과 비정규직(50명)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여자와 남자의 취업률은 각각 46.0%, 47.4%로 나타났다. 의과대학 졸업생이 전원 취업한 것을 제외하면, 인문·사회 계열 등 상당수 단과대학의 취업률은 절반에 못미쳤다.

사범대학(31.6%), 해양과학대학(36%), 법정대학(41.3%), 인문대학(41.8%), 공과대학(42.9%) 등의 취업률이 낮았다.

(임형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