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경감대책’ 일환으로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EBS 수능강의에 대해 고3 학생 79%가 “과외비가 줄지 않거나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일선 교사들은 대체로 긍적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달 전국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생 3840명과 교사 985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조사결과 ‘EBS 수능강의가 학원비나 과외비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대답한 학생은 21%에 그쳤고, ‘변화가 없을 것’(65.4%), ‘오히려 과외비를 증가시킬 것’(13.6%) 등 과외비 경감에 부정적인 대답이 79%였다. 지역별로는 농어촌 (70.2%)보다 중소도시(79.5%)나 대도시(80.4%) 학생들이 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조사대상 학생 중 34.9%가 EBS 강의가 수능성적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해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대답(26.4%)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