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0월 이후 운행중단, 대체운행 등 파행 운행돼 온 울산 시내버스가 6월부터 완전 정상화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3일 “울산공동운수협의회 소속 5개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유진버스를 운수사업 면허가 취소된 ㈜경진여객 후속사업자로 선정, 신규면허를 발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진버스는 지난 달 말 공동운수협 소속 5개사가 총 71억8900만원을 공동출자해 설립했으며, 공동운수협 전무이사 이동철씨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유진버스는 이에 따라 좌석 14대, 일반 45대, 중형 12대 등 옛 ㈜경진여객이 운행하던 상용차 75대의 면허권을 인수, 6월 초부터 정상 운행한다. 운행노선은 동구 꽃바위~울주군 청량면 율리 구간을 운행하는 1124번 등 옛 ㈜경진여객이 운행하던 17개 노선을 그대로 승계한다.

공동운수협은 “울산서 처음 단독노선제를 도입, 종전 공동배차제에 따른 들쭉날쭉한 배차간격 등 서비스불만을 개선하고, 75대 전 차량을 천연가스 신차로 교체해 대기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등 버스에 대한 시민신뢰회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진버스는 옛 ㈜경진여객 운전기사 120여명을 일괄 신규 채용하는 방식으로 전원 고용승계했다. 옛 ㈜경진여객 노조측도 “일정기간 상급단체에 가입을 보류하는 등 조기 경영정상화에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산 시내버스 운행대수의 12% 가량을 차지했던 옛 ㈜경진여객은 경영적자 누적으로 인한 임금체불과 파업 등으로 지난 해 10월 이후 운행중단과 전세버스 대체운행 등 파행 운행돼 오다 지난 2월 운수사업면허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