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도 1년 사이에 많이 변했어요."
성숙해졌다는 말이 가장 듣기 좋다는 버디. 이유를 물으니 이번 2집의 모토가 '소녀에서 여성으로'란다. 버디는 '9년 지기'인 김소현과 김유희의 듀오. 지난 2002년 내놓은 데뷔 앨범은 철부지 여중생일 때부터 "같이 가수로 활동해 보자"는 약속의 실현이라면 이번 앨범은 "같이 스타가 돼 보자"는 목표에 대한 도전이다.
"월드컵이 끼는 바람에 제대로 활동을 해보지 못해 1집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커요. 그래서 이번엔 정말 누가 물어봐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연습했어요."
전북 군산에서 보낸 어린 시절부터 연기자가 꿈이었던 김소현은 현재 전남과학대 모델학과 재학중. 상대적으로 '얌전했던(?)' 김유희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재학중이다. 중-고교시절 소풍 때면 항상 장기자랑의 주인공이 되며 맞췄던 호흡은 지금도 여전하다. "싸우기도 엄청 싸워요. 성격이 정 반대거든요. 하지만 정 반대라서 오히려 더 오래가는 친구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앨범에서 자신있게 들고 나온 노래는 원트(want). 1집 때의 음악 스타일이 전형적인 유로 댄스였다면 이번에는 비트를 약간 줄인 대신 흥겨우면서도 편하게 들을 수 있는 팝 댄스 풍으로 살짝 변화를 줬다. 앨범 뒤에 있는 '살짝 야한(?)' 사진의 주인공은 두 멤버중 김소현. 물론 "여성스러워졌다는 게 반드시 섹시하다는 것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 이들의 항변이다. '원트'를 통해 자신들의 비장의 무기인 '바이바이 춤'을 히트시키겠다는 당찬 포부도 갖고 있다.
(스포츠조선 송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