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생부는 22일 베이징(北京)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 1명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리(李)씨 성을 가진 20세의 이 여성 환자는 베이징 젠궁(健宮)병원 간호사로 현재 베이징 디탄(地壇)병원에 격리돼 있으며, 위생부 의료진에 의해 두 차례 검사를 받았다고 위생부 대변인은 말했다.
이 환자는 지난 5일 발열과 기침, 오한 등의 증세를 보여 이틀 뒤 젠궁병원에 입원한 뒤 지난 14일 베이징대학 부속 인민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지난 19일에는 이 환자를 돌보던 2명의 친척도 발열 증세를 보여 병원측이 즉시 사스 비상 경보체제를 가동했고,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가 22일 위생부에 이 사실을 보고했다.
위생부는 즉시 이 환자와 접촉한 171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이 중 발열 증세를 나타낸 5명을 격리해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위생부는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와 홍콩·마카오 보건당국에 사스 의심환자 발생 사실을 통보했다.
(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