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강타한 때이른 무더위는 22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소강 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와 함께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서울 최고 기온이 23일 13도에 머물고 다음주 중반까지 19도 정도에 그치는 등 예년 기온을 되찾겠다고 21일 예보했다.

올 4월 서울 최고 기온은 지난 18일 27.3도까지 치솟으며, 4월 기온으로는 2001년 4월 9일 28.2도 이후 가장 높았다. 역대 4월 최고 기온은 1989년 4월 21일 29.4도였다. 올 4월 서울 최고 기온은 10~18일 9일 연속 20도를 넘으면서 평년보다 3~4도 높은 분포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그동안 평년보다 더웠던 이유는 북쪽 찬 공기를 밀어내는 강풍 축이 중국 내륙에서 남하하지 않고 정체돼 있었던 데다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형적 영향으로 영남·영동 지방은 수은주가 더 올라 있었다고 덧붙였다.

21일은 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수은주가 치솟아 순천(30.2도), 영천(30.2도), 산청(29.6도), 남해(28.2도) 등이 역대 4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