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이달 말에 발표할 예정인 ‘국제 테러 연차보고서’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고,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도 명기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미국의 테러 보고서에 일본인 납치문제가 포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실제로 납치문제가 언급될 경우 북한이 향후 테러지원국가에서 제외되는 것은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테러 보고서는 지난 2002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방북했을 때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납치를 인정한 사실과, 피해자 가족의 귀국문제를 내용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 중이라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교도 통신은 미국이 연차 보고서에 일본 정부의 최대 외교현안인 납치문제를 구체적으로 명기하기로 한 것은, 부시 행정부가 고이즈미 정권에 최대한의 정치적 지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도쿄=최흡특파원 po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