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손낙구 정책국장이 19일 민노당 사이트(www.pangari.net)에 ‘(조선일보) 문갑식 기자, 기사 좀 잘 써요. 진보정당-조선 숙명 대결’이라는 글을 올렸다.

손 국장은 글에서 “(조선일보는) 민주노동당을 칠수록 재벌광고가 더 들어올 것이라는 '경영전략' 차원에서도 민주노동당은 무척 탐나는 기사거리일 것”이라며 “문제는 질이다. 어차피 민주노동당과 조선일보의 대결이 숙명이라면 내용을 갖춰야 승부도 진검승부가 되고 보는 사람도 짜증이 덜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홈페이지에 실린 손낙구 민주노총 정책국장의 글.

손 국장은 “조선일보가 민주노동당을 공격하는 데 집착하는 나머지 최소한의 수준도 갖추지 않은 글들을 아까운 지면에 싣는 것은 안타깝다”며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서로에게 좋다”고 말했다. 손 국장은 이어 “수구냐 개혁이냐 따져봤자 도토리 키 재기였던 보수 독점정치시대는 끝나고 수구-보수-진보의 3각 구도가 이미 출현했다”며 “조선일보가 수구세력을 이끌어 가는 신문이 되기를 자처하는 것이야 자유이고, 따라서 조선일보와 민주노동당의 대결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겠지만, 서로를 위해 수준은 좀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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