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월출동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자리잡은 바이오닉스㈜(대표 황현배·43). 피부미용기기와 공기청정기, 오존살균기, 이온수기, 광반도체(LED) 등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국내·외에서 특허 34건, 실용신안 20건, 의장 38건, 프로그램 10건, 상표 21건 등 모두 123건의 지적재산권을 등록했거나 출원중이다.
국내 중소기업 중에서는 거의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많고 다양한 지적재산권은 ‘연구개발 투자 없이 회사가 성장할 수 없다’는 황현배 대표이사의 경영철학이 밑거름이 됐다. 이 업체는 지난 99년 법인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매출액의 8~12%를 연구·개발에 투자해왔다. 지난 99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생명과학연구소를 개설, 2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이 일하고 있다.
ISO 9001과 ISO 14001 등 15종의 국내외 인증·규격을 획득했으며, 30여건의 각종 상을 받았다. 2000년엔 기술경쟁력우수기업(중소기업청)과 유망중소기업(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 선정됐으며, 2001년엔 우량중소기업(기술신용보증기금), 2002년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중소기업청), 지난해에는 품질경쟁력 50대우수기업(산업자원부)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 업체는 지난 2002년까지 매년 매출액이 곱절씩 증가하는 급성장세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매출이 90억원으로 전년(82억)에 비해 소폭 성장에 그쳤다. 극심한 경기불황 탓이었다.
올해는 이 업체가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매출 목표는 4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4배 이상으로 올려 잡았다. 다소 무리한 목표인 것 같지만, 지난해까지 광반도체와 이온수기, 수소·산소수 발생기 등 새로운 사업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등을 차근차근 준비해왔기 때문에 목표달성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반도체 분야에서는 반도체 칩에 발광체를 결합한 부품 15종을 개발, 지난해 6개월동안 양산을 위한 생산라인을 갖춰 시험가동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본격 생산에 돌입한 상태. 현재 국내업체의 주문을 받아 24시간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으며, 조만간 해외업체와의 납품계약이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는 또 물·공기 등과 관련된 환경·생활가전 분야에서 그동안 개발해온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 정수기능과 산성·알칼리성 물 제조기능을 갖춘 이온수기와 소형으로 이동이 가능한 포터블이온수기, 스탠드형 공기청정기, 수소풍부수 제조기, 산소수 제조기 등은 이미 개발을 끝내고 양산을 앞두고 있거나 최종 시험생산 단계에 들어가 있다. 기존 미용기기를 업그레이드 한 차세대 미용기 ‘뷰티Ⅱ’도 새로 선보인다. 이 기기는 이미 일본 수출이 예정돼 있으며, 중국 상하이에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한 상태다.
조국현(曺國炫·50) 상무는 “광반도체 분야와 생활가전 분야에서 각각 200억원씩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레이저를 이용한 영상진단기기 등 생명과학 분야에도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