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던 한국 여자축구가 이번에는 올림픽 첫 출전에 도전한다.

최추경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이 18일부터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2004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14일 출국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아시아에 할당된 티켓은 단 2장. 아테네행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최종 결승에 진출해야 한다는 뜻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22일 열릴 아시아 최강 중국과의 한판 승부. FIFA 랭킹 5위의 중국은 랭킹 24위의 한국으로선 버거운 상대지만 최추경 감독은 ‘젊은 피’로 과감하게 밀어붙인다는 계획이다.

3-5-2 시스템을 사용할 한국은 공격수 박은정(예성여고)과 차연희(여주대)를 투톱으로 내세운다. 박은정과 차연희는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 저돌적이고 경기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 스스로 골 찬스를 만들어간다는 평가. 중앙수비수로 출전할 박은선(위례정보고)은 1m77, 67㎏의 좋은 체격으로 A매치 11경기에서 7골을 기록한 멀티플레이어다.

한국은 중국, 미얀마, 괌과 함께 예선 B조에 속해 있으며 18일 괌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20일 미안먀, 22일 중국과 일전을 치른다. 이 결과에 따라 24일에는 준결승을, 26일에는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11개국이 3개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가진 뒤 각 조 1위 3개팀과 조 2위팀 가운데 성적이 가장 좋은 한 팀이 4강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