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탤런트 한지혜(20ㆍ본명 이지혜)와 한예슬(22ㆍ본명 김예슬이)의 소속사 분쟁이 종지부를 찍는다.
한지혜의 현 소속사인 이가 엔터테인먼트와 한예슬의 섬 엔터테인먼트(한예슬)가 이들의 소유권을 주장해 온 SBS미(美)에 합의금을 주기로 했고, 이를 SBS미가 수용한 것.
한지혜와 한예슬은 2001년 12월 슈퍼엘리트모델대회서 각각 특별상인 도도화장품과 쥴리엣상을 수상, 연예계로 진출한 동료.
당시 슈퍼엘리트모델대회 수상자는 상금(특별상의 경우 500만원)을 받고 슈퍼엘리트모델 출신이라는 프리미엄을 갖는 조건으로 대회 주관사인 SBS미와 3년간 자동적으로 전속 계약을 해야 했다. 따라서 한지혜와 한예슬은 오는 12월까지 SBS미 소속인 셈.
그러나 한지혜와 한예슬은 더 나은 매니지먼트를 받기 위해 작년 4월과 6월 SBS 미를 떠나 각각 이가 엔터테인먼트, 섬 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이에 격분한 SBS미는 먼저 작년 8월 한지혜를 계약 위반으로 제소했으며 올해 1월초 법원에서 한차례 공판도 했다. 또 한지혜 건의 추이를 지켜보며 한예슬에 대한 추가 제소를 고려중이었다.
하지만 올해 2월 SBS미가 선임한 변호사가 이가 엔터테인먼트 측의 변호사와 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을 만나 양측이 SBS미에 각각 5000만원 정도의 합의금을 주는 선에서 마무리짓기로 전격 합의, 극적으로 해결점을 찾았다.
SBS 미의 김진구 실장은 "SBS 미는 지난해 8월 법인이 처분돼 이미 2001년과 2002년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한 매니지먼트 계약을 모두 파기한 사실상의 휴면 상태"라며 "따라서 이 문제를 더이상 길게 끌 필요가 없다고 보고 원만한 합의를 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