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신호 표지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약점들을 신체부위와 연결지어 신랄하게 조롱해 눈길을 끌었다.

잡지는 ‘부시를 공격하는 더 좋은 방법들’이라는 제목의 머리기사로 대선을 앞둔 부시 대통령의 실책들을 냉혹히 비판하는 한편, 표지 사진을 통해 ‘전후 이라크 문제에 아무 계획이 없다(머리)’ ‘의사소통이 안 된다(입)’ ‘못마땅한 예산안은 절대 듣지 않는다(귀)’ ‘대량살상무기에 대해선 허풍만 떤다(방귀)’ ‘시민의 자유를 억압한다(발)’ ‘무역 현안에 결단력이 약하다(weak-kneed·무릎)’ 등 11개 항목으로 부시의 실수들을 비꼬았다. 표지에서 부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 2년 반째를 상징하는 계급장(별2와 2분의 1)이 달린 철모를 쓰고 혀를 반쯤 내민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