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영어마을’ 사업을 추진 중인 손학규(孫鶴圭) 도지사는 지난해 3월 실무를 맡은 ‘경기도 영어문화원’ 원장에 제프리 존스(Jeffrey Jones)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 명예회장을 선임했다. 손 지사는 최근 두 사람이 만난 자리에서 “다국적기업 CEO들은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한국의 과제로 ‘영어 능력’을 꼽는다”며 “영어마을에서 배운 학생은 더 이상 원어민과의 대화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 존스 원장도 한국 영어의 문제점으로 ‘스피킹(speaking) 공포’를 꼽았다. “비행기를 타고 입국할 때 ‘어디서 며칠 머물 예정’이라고 얘기하는 것조차 어려워한다”는 것. 그는 “영어로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하려면 그 문화를 알고, 어떤 경우에 어떤 단어를 쓰는지 ‘감(感)’을 잡아야 한다”며 “생활이 모두 영어로 이뤄지는 영어마을이 그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