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현역의원이 없는 가운데 거물급 정치 신인들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대웅(59·새천년민주당)·양형일(53·열린우리당)·류계석(49·민주국민당)·안상현(36·민주노동당) 후보 등 4명이 나섰다.
예선에서 현역의원을 밀어낸 광주고검장 출신의 민주당 김 후보는 탄핵역풍을 ‘인물론’으로 헤쳐나간다는 전략. 후보측 기획담당자는 “고위 공직을 지내며 쌓은 경륜과 풍부한 인맥을 활용해 광주와 동구발전을 이끌 인물이라는 설득이 주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대총장을 지낸 열린우리당 양 후보측은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대로 큰 격차로 앞서고 있으며 인물적합도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양 후보의 참신한 이미지가 선거운동과정에서도 유지될 수 있도록 끝까지 겸손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장마차를 운영하고 있다는 민국당의 류 후보는 “평범한 서민도 정치무대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출마했다”며 “지역의 참 일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생활협동조합과 참교육학부모회 등에서 활동해온 민노당 안 후보는 “영세상인 등 소외계층을 찾아 복지사회를 만드는 당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뛰면, 정당투표에서 15% 이상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