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곡절 많았던 전남 고흥·보성에는 5명이 경쟁하고 있다. ‘개혁공천’의 대상이 되었다가 돌파한 민주당 박상천(65), 후보단일화와 경선갈등을 거친 끝에 공천된 열린우리당 신중식(63), 수감상태에서 ‘명예회복’을 희망하는 무소속 박주선(54), 무소속 신금식(46)·정봉자(52·여) 후보가 출마했다. 이중 박 후보만이 보성출신. 고흥지역에선 일찍부터 ‘반(反)민주당’ 후보들이 연대하는 분위기를 보였으나, 여전히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

법무장관, 민주당 대표 등을 지낸 4선의 박 후보는 ‘민주당 사수’의 핵심인물이다. ‘분권형대통령제’와 ‘대형국고지역사업추진’을 내세우고 있다.

열린 우리당 신 후보는 지난 정부에서 국정홍보처장을 지냈다. ‘깨끗한 새일꾼’ ‘봉사하는 국회의원’상을 제시하고 있다.

무소속 박 후보는 청와대 법무비서관 등을 지냈고, 여러 건의 ‘정치자금수수’에 관련돼 최근 실형을 선고받았다. 민주당을 탈당했다. 박 후보는 옥중에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민자당 당료출신인 무소속 신 후보는 세번째 입후보했다. “역전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출마의 변이다.

무소속 정 후보는 독일 괴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경실련 연구·정책위원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