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1일 경북 영주시 ‘소수서원문성공묘(紹修書院文成公廟)’를 보물 1402호로, ‘소수서원강학당(紹修書院講學堂)’을 보물 1403호로 지정했다.

소수서원은 조선 중종 37년(1542년) 풍기군수 주세붕(周世鵬)이 이곳 출신의 유학자 안향(安珦·1243~1306)을 제사하기 위해 세운 백운동서원에서 비롯됐으며, 명종 5년(1550) 풍기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李滉)의 건의로 ‘소수서원’이란 사액(賜額·임금이 사당이나 서원 등에 이름을 지어 내리는 일)을 하사한 최초의 사액서원이다.

문성공묘는 문성공 안향 등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집이다. 학문을 강론하던 강학당은 정면 4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겹처마로, 대청 북면에는 명종의 친필인 ‘소수서원’이란 편액이 걸려 있다. 두 건물 모두 서원 창건 당시에 건립된 조선 중기의 건물로 임진왜란 이전 건물로서의 역사성과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