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술의 성지인 소림사(少林寺)가 전문적으로 무술을 수련하고 공연하는 무술승(武術僧) 제도를 복원한다.
관영 신화통신은 최근 소림사가 속해 있는 허난(河南)성 덩펑(登封)시의 소림사 풍경구 개발 계획이 관련 기관의 비준을 받았으며 이 계획 속에 무술승 제도 복원 계획이 들어 있다고 31일 보도했다. 허훙보(何宏波) 덩펑시 부시장은 “시내에 무술 공연과 전시 및 강습을 위한 무술문화 전시 단지를 조성키로 했다”며, “무술 공연은 관광객 유치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소림사는 앞으로 무술을 전문적으로 수련하는 무술승단을 조직, 전통 무술 복원과 보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소림사는 지금도 무술 수련을 하는 승려들이 있고 해외 무술 시범도 실시하지만 전문적인 무술승단을 조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림사는 개발 계획에 따라 총 4000만위안(약 60억원)을 투입, 건물 복원과 주변 도로 건설 및 삼림 보호 공사 등을 거쳐 오는 10월 1일 건국기념일을 기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을 계획이다. 15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소림사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래 2차례 대규모 보수 공사를 거쳤다.
(베이징=여시동특파원 sdye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