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자 오피니언면에 실린 ‘고속철 시승권을 경매하다니’를 읽었다. 시승권을 받은 사람 중 일부가 경매에 나섰다니 안타깝다.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표가 돌아갔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나도 이번에 고속철을 무료 시승했다. 서울의 용산역에서 동대구역까지 고속철을 이용했다. 그날은 시승이어서 인지, 열차에서 판매나 서비스를 하는 홍익회 직원이 탑승하지 않았고, 객차 사이의 자판기에서 간단한 음료와 과자를 살 수 있었다. 오피니언면에 나온 객차 안의 쓰레기는 아마도 승객들이 미리 준비해 온 음식 때문인 것 같다.

나도 캔과 과자 쓰레기를 간이테이블에 두고 올까 하다가, 열차 안이 너무 깨끗해 감히 두지 못하고 들고 나왔다. 그런데 입구 자판기 옆을 보니 쓰레기통이 있었다. 많은 분들이 그런 사실을 모르셨던 모양이다.

등산객들이 산에 오를 때 발생한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지정된 장소에 버리거나, 다시 가져오는 일들도 처음부터 잘된 건 아니었다. 홍보도 많이 하고, 안내 표시도 제대로 한다면 모두에게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손영애 43·주부·경북 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