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전대표가 26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을 살리기를 모두가희생하자고 제안하고있다.

한화갑 민주당 전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모든 권한을 선대위원회에 위임하는 절차를 받고 새 지도부 체제 세우자”면서 “추미애 의원은 즉각 선거대책위원장을 수락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의 이같은 주장은 선대위에 전권 위임 부여를 요구해온 추미애 의원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이로인해 용퇴론에 몰리고 있는 조순형 대표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조선닷컴 internetnews@chosun.com)

■ 한화갑 민주당 전 대표 기자회견

어제 국회의원들 몇분이 서울에 올라와서 당내 문제에 있어서 중재 역할 했으면 좋겠다는 제의가 아침부터 와서 내가 홍도부둣가에 내렸다가 바로 배를 되돌려타고 어제 올라왔다. 조순형대표를 만나고 추미애 의원 만나려고 했는데 만나지 못했다. 추 의원 말이 "한화갑 의원을 만나게 되면 무슨 말을 했을 때 직설적으로 거절하기가 힘들 수 있다. 그래서 안만나는것이 좋겠다"고 한다. 그래서 못만났다.

나의 충정은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민주당호를 구해내는데 내가 할 일이 뭐냐 이렇게 생각하고 먼저 내가 할 일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모든 당원들이 그렇게 나설 때 전통 지지자들이 다시 관심 가질 것이다. 모든 당원들이 국민이 정치와 민주당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먼저 이해하고 국민을 편안하게 당원을 안심시키는 그런 일부터 해야 한다. 민주당이 어렵다. 민주당을 살리자. 당심이 민심과 따로 놀았다고 생각한 국민들 때문에 민주당의 지지가 떨어지고 있다. 이것을 알면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당이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지지자가 당을 걱정하고 있다. 감사하다. 모두다 반성하고 지혜를 모을 때이다.

조순형 대표는 지혜를 모으고 당원의 의견을 수렴해서 당을 결속시키는 방안으로 결론을 내야한다. 추미애 의원은 무조건 선대위원장을 수락해야 한다.그것이 당을 아끼고 살리는 길이다. 어려울 때 친구가 친구다. 누가 애당심이 강하냐 하는 것은 어려울 때 먼저 나서서 당을 구하겠다는 자세다. 진정으로 생명중시하는 의사는 어떠한 환자도 차별없이 치료해주는 것이 의사이다.

요구조건을 생각하지 말고 당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당의 모든 권한을 선대위원회에 위임하는 절차 받고 새 지도부 체제 세우자.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호소한다. 민주당을 살리자. 살려달라. 민주당만이 중산층과 서민, 가난하고 약한 자만의 편이다. 민주당이 살아나야 여러분을 대변해주는 정치세력이 이어간다. 피와 땀과 눈물로 김대중 대통령을 만들었다. 김대중대통령의 정치적 이념과 정책을 이어나갈 정책은 민주당 뿐이다. 민주당이 살아나야 한국의 역사가 발전한다.

-물러나기 위한 명분이 필요하다. 탄핵철회와 공천이 어떻게 해결되어야 하나

탄핵 철회 문제는 지금 시점에서 그 문제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탄핵문제는 이미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탄핵문제를 계기로 해서 경제도 유지되고 있고 민심도 유지되고 있다. 모든 국민들이 이제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기다리면 된다. 각자의 위치에서 내 일을 하면 된다. 개혁공천 문제는 어떤 것이 개혁인지 모르겠다. 이 시점에서 공천이 안된 부분만이라도 선대위에 맡겨서 국민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공천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최선의 결과다.

- 추미애 의원에 대해서..

어제 만나서 의견 교환하려고 했는데, 만나지 못해서 추의원에 대한 말은 지금 이 말로 대신하겠다. 지금 조건이 필요없다. 누가 먼저 환자를 살려내야 하느냐는 경쟁해야 한다. 그런 지도력 갖고 민주당이 살아날 수 있나. 언론에 분당 위기 이런 거 나오는데 민주당은 절대로 분당 없습니다. 지지자들도 더 이상 분당은 없다. 내가 몸으로 막겠다. 그리고 정치는 언제나 가능한 협상과 타협을 염두해둬야 하고 100% 내 조건을 관철시키는 협상은 없다. 누가 먼저 당을 살려내느냐 경쟁해야 한다. 조건은 다음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