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법무장관은 23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간사 대리인을 맡고 있는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의 만남에 대해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하고 덕담만 나눴는데 ‘공조한 것 아니냐’고 보는 시각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
▲강금실 법무장관
-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만났다는데.
“진짜로 그냥 인사하고 덕담을 한 것이다. 그것도 눈에 띄는 장소에서 만난 것이다. 뭐든 공조한 것 아니냐고 보는 시각은 이해할 수 있다.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것은 나도 인정한다. 하지만 억울한 측면이 있다. 뭘 공조할 수 있다는 건지 모르겠다.”
- 어떤 자격으로 만났나? 법무장관과 노대통령 간사 대리인이 만난 것 아닌가.
“법무장관과 전 민정수석으로 만난 것이다. 그전부터 자주 봤고 2월에 갑자기 그만두는 바람에 인사도 못하고 해서. 당시에 서로 많이 힘들었다. 문 수석이 왔다고 했는데 전화통화도 못하고 해서 과천에 들어가기 전에 잠깐 만난 것이다.”
▲조영길 국방장관
- 6월 이내 남부지역 파병이 우리정부 방침인가.
“아니다. 아무래도 (보급선이) 짧으니까 관리면에서 남쪽으로 하면 우리로서는 좋은 것이다.”
-하지만 남부 파병이 우리 협상기조 아닌가?
“언론에서 너무 앞서 간다. 위치 문제는 당초 키르쿠크에 사정이 있어 그런 것 아니냐. 미군이 시설을 비워줘야 우리가 들어가는데 시설을 비워주지 못하는 입장이고, 양국이 혼합될 경우 지휘체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따라서 원점이라기보다는 전체적으로 검토한다는 것이다. 남부지역 파병한다는 것은 우리 희망 사항이다.”
- 미국과의 협상은 어느 정도?
“지난번 우리가 갔을 때 미국측이 보름정도 여유를 달라고 했다.”
- 언제를 말하는 거냐. 미국 의견이 3월말이면 나오는가.
“우리가 3월 17일인가 왔으니까. 아마 (3월말쯤) 나올 것 같다.”
- 미국이 지역도 명시할까.
“가용 지역을 우리에게 통보할 것이다. 현재 남쪽이라고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 우리의 희망사항이 단정적으로 보도되는 것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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