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이 ‘해결사’로서의 자질도 보여줬다.
최희섭은 15일(한국시각) 멕시코시티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1―2로 뒤지던 9회초 동점 적시타를 쳤다. 1사 2루 상황서 4번째 타석에 등장, 상대 마무리 투수 리키 스톤이 던진 세번째 공을 강하게 받아쳤다. 매섭게 뻗어나간 직선타구는 투수 머리쪽을 살짝 비껴나며 중견수 앞쪽에 떨어졌고,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이 됐다. 전날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쳤던 최희섭은 이날 3타수 1안타(1볼넷) 1타점을 기록, 시범경기서 28타수 8안타(타율0.286), 5타점이라는 수준급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봉중근과 시애틀 매리너스의 백차승은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팀의 제5 선발투수를 노리는 봉중근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서 5회부터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1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의 2이닝 무실점에 이은 호투. 작년까지 마이너리그 더블A 등서 기량을 쌓은 백차승 역시 텍사스 레인저스전서 4·5회를 2안타 무실점(2탈삼진)으로 막아 시즌 후반기 쯤 빅리그에 올라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