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에 출마예상자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구시선관위와 경북도선관위는 지난 12일부터 접수하고 있는 예비후보자 등록에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50명이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정식 후보등록일인 이달 31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예비후보자 등록은 정식 후보 등록과는 다소 다르지만 정식 등록을 대비해 실시하는 점이라는 점에서 총선 출마자들의 윤곽을 알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12개 선거구를 가진 대구의 경우 주요 정당 공천자들이 대부분 등록했다.

중남구에서 곽성문(한나라·이하 한)씨와 이재용(열린우리당·이하 열)씨, 동구갑에서 주성영(한)·이강철(열)씨와 강신성일(무)의원, 서구에서 강재섭(한)·백승홍(무) 의원, 수성갑에서 이한구(한) 의원과 박철언(무) 전 의원, 수성을에서 주호영(한)·윤덕홍(열)씨가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해 한판 대결을 예고했다.

그러나 동구을에서 박창달(한) 의원, 북구갑에서 이명규(한)씨, 달서갑에서 박종근(한) 의원, 달서을에서 이해봉(한) 의원 등은 아직까지 이 대열에 동참하지 않았다.

예비후보자는 간판·현판·현수막을 내걸 수 있는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고, 자신의 성명·사진·전화번호·경력·학력 등을 담은 명함과 전자우편을 유권자들에게 건네거나 보낼 수 있다.

또 4장 이내의 홍보인쇄물을 선거구 전체 세대 수의 10분의 1을 대상으로 한 차례 발송할 수 있으며, 선거사무장 1명, 선거사무원 2명, 회계책임자 1명을 둘 수 있다.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개정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이 지난 12일 공표되면서 이같은 제도가 실시됐다”며 “선거일 전 120일부터 가능한 ‘예비후보자 등록’은 기존에 정치 신인들이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충분히 알리지 못하고 기성 정치인들과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없었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