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서 최근 철근을 비롯한 각종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건설업체의 시공중인 공사 중단은 물론 제조업 전반에 걸쳐 조업 차질과 함께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7일 선철 값이 지난해 연말 ㎏당 200원에서 360원, 고철은 ㎏당 150원에서 300원까지 올랐으며, 유연탄 57.6%, 고철 76.5%, 니켈 74.2%, 원유 18.4%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이 덩 달아 치솟으면서 품귀현상까지 겹쳐 지역의 기계부품 및 비철금속 업체에서 생산하는 각종 제품의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게다가 고철은 국제시세가 좋아 업체 대부분이 수출 비중을 높이고 있어 중소 주물업체들은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 주택건설업체에서는 지난해 10월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철근 값마저 폭등, 상당수의 중소업체에서는 이달 들어 시공중인 공사를 중단하고 있다.
비철금속 업체들도 최근 조달청의 알루미늄 수급량 조절로 인해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중간상들이 알루미늄, 니켈, 티타늄 등 각종 비철금속 원자재 비축량을 늘리고 있어 품귀에 따른 가격 추가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최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