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난으로 고철값이 폭등하면서 대구시내에서 주철로 만들어진 하수도 맨홀 뚜껑이 무더기로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달서구청은 지난달 27일 월성1동의 이면 도로에서 맨홀 뚜껑 3개가 처음 사라진 뒤 5일까지 모두 110여개(시가 370만원 상당)가 도난당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특히 5일 새벽에는 옛 삼성상용차 부지 건너편인 성서공단 북로 2.3㎞ 구간에서 한꺼번에 70개가 사라졌다. 또 서구 중리동 등 이현공단 일대에서는 지난 3일 맨홀 뚜껑 10여개가 없어졌으며, 동구 숙천동 등에서도 2개가 사라졌다.
경찰은 “맨홀 뚜껑 한 개의 무게가 46㎏에 달하는 점 등으로 미뤄 가격이 급등한 고철을 노린 절도단의 범행으로 보인다”며 “도난도 문제지만 행인들이 밤길에 사고가 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