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스위스의 취리히와 제네바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머서 휴먼 리소스 컨설팅’(MHRC)이 세계 215개국을 대상으로 정치·사회 환경과 교육·교통·여가시설 기준 등을 중심으로 삶의 질을 조사한 결과, 스위스의 두 도시가 총점 106.5로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최악의 도시’로는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가 꼽혔다.
캐나다의 밴쿠버와 오스트리아의 빈이 3위,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와 스위스 베른, 덴마크 코펜하겐, 독일 프랑크푸르트, 호주 시드니 등이 공동 5위를 차지하는 등 유럽과 호주·뉴질랜드 도시들이 상위권을 이뤘다. 미국 도시들은 최근 보안 검색 강화로 출입국 시간이 늦어지는 등 불편이 늘면서 대부분의 경우 예년보다 순위가 떨어졌다. 그나마 호놀룰루와 샌프란시스코가 공동 24위를 차지했고 미국 내 최하위는 애틀랜타로 66위였다. 일본은 도쿄가 33위를 차지하는 등 50위권 내에 4개 도시가 포함됐으나, 한국 도시는 5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