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실시된 한나라당 영도구 경선에서 김형오(57) 현 의원이 이영(57) 전 부산시의회 의장을 누르고 17대 총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남구의 분구로 18개가 된 부산의 지역구중 분구된 남구 1곳과 오는 6일 경선이 치러지는 해운대·기장을 등 2곳을 제외한 16개 지역의 후보를 확정했다.

같은 날 치러진 열린우리당 동래, 해운대·기장을 경선에선 노재철(43) 전 민주당위원장과 최택용(36) 전 개혁국민정당부산시위원회 운영위원장이 각각 후보로 뽑혔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남구 경선은 분구로 취소됐다. 때문에 김용철(40) 전 청와대 행정관은 남구 대연·문현 지역에, 박재호(44) 전 청와대 비서관은 남구 용호·우암 지역에 29일 각각 공천을 신청했다.

이들의 공천은 거의 확정적이어서 김 전 행정관은 대연·문현 지역을 선택할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 등과, 박 전 비서관은 새롭게 결정될 한나라당 후보 등과 각각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또 열린우리당 북·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했던 노혜경씨가 중앙당 조정을 받아들여 28일 비례대표를 선택하는 대신 예비후보를 사퇴했다. 이로써 북·강서갑엔 이철 전 의원이 열린우리당 주자로 나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과 붙게 될 전망이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29일 현재 부산 18개 지역구중 13개 지역의 후보가 사실상 확정됐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27일 북·강서을, 부산진을, 서구, 연제, 영도 등 5곳의 후보를 결정하거나 경선 지역을 선정,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내부 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오는 4일로 이를 연기했다.

(박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