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를 끌고 온 승객은 보도블럭과 버스를 잇는 연결 발판을 이용해 버스를 탈 수 있다.

버스 출입구의 바닥이 낮고 계단이 없는 저상(低牀)버스가 오는 5월부터 인천에서도 운행된다.

인천시는 장애인이나 노약자, 임산부 등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 버스 4대를 들여와 5월부터 시범운행한 뒤 반응이 좋을 경우 9월쯤부터 대수를 늘려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저상버스는 공기압으로 출입구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장애인 등이 타고 내릴 경우에는 입구의 높이를 땅 위에서 26.5㎝ 정도까지 낮출 수 있다.

이는 일반 버스의 출입문 높이보다 40㎝쯤 낮은 것이다. 여기에 길가의 보도블럭 경계와 연결해주는 장치를 갖추고 있어 승객들은 휠체어를 타거나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바로 버스로 들어설 수 있다.

또 버스 안에는 장애인용 전동슬로프와 휠체어 고정 장치도 설치돼 있어 버스 1대당 가격이 일반 천연가스 버스의 배 정도인 1억7000만원~1억8500만원에 이른다.

하지만 시는 최근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와 시승식에서 업체들이 적극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앞으로 저상버스를 늘려가는 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이 버스를 운행하는 업체에는 버스 가격의 절반 정도를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