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가 2차 시민주 공모까지 마쳐 모두195억여원의 창단 자본금을 마련했다.
유나이티드 구단은 지난달 12일부터 한달동안 2차로 시민주를 공모한 결과 3만9000여건 45억여원의 청약을 받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단은 지난해 1차 시민주 공모에서 확보한 7796건 150억2800만원을 더해 모두 195억여원의 자본금을 마련하게 됐다.
당초 계획했던 200억원에서 모자라는 돈은 일반 공모방식이 아닌 제3자 공모 방식을 통해 인천공항공사, 포스코건설 등으로부터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2차 공모의 청약건수 3만9000여건은 1차 때의 5배에 이르는 것이고, 특히 많은 시민들이 소액주주로 참여해 이들의 청약 액수와는 관계없이 ‘시민 구단’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
1~2차 시민주 공모 참가자 중에는 인기 탤런트로 연예인축구팀 ‘일레븐’의 주전인 최수종씨와 부평고 출신의 월드컵 전사 최태욱·김남일 선수, 경인방송 iFM ‘박철의 2시 폭탄’ 진행자인 탤런트 박철씨와 부인 옥소리씨, 탤런트 김인문씨 등이 들어있다.
또 인천시 국제자문관을 맡고 있는 고서숙씨 등 하와이 호놀룰루의 교민 20여명, 타이베이에서 안경제조업을 하는 대만인 왕따광(王大光)씨 일가족 4명,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정태수 사장과 임직원·코칭스?, 은율탈춤보존회 등 인천지역 9개 무형문화재 회원들도 청약 대열에 참가했다.
법인체로는 한미은행과 GM대우, 우리은행, 한화건설, 대우자판, 대한건설협회 인천시지회, 인천상공회의소, 인천택시운송사업조합, 인천항만하역협회, 인천국제컨트리클럽 등이 참가했다.
한편 현재 터키에서 전지훈련중인 인천구단은 다음달 1일 문학경기장에서 창단식과 함께 일본 J리그에서 초청한 ‘감바 오사카’팀과 경기를 가짐으로써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