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피살설이 나돌았던 러시아 ‘자유러시아당’ 소속 대선후보 이반 리브킨(Rybkin·57)이 우크라이나에 머물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리브킨은 10일 오후 모스크바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5일 모스크바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를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으며, 가족들의 실종 신고로 8일부터 경찰이 수사에 나섰었다. 리브킨은 모스크바에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머리를 식히러 간 것”이라며 “대선 출마를 철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리브킨 후보는 1996년 하원의장을 지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2001년 영국으로 망명한 신흥재벌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와 정치 동지이다.
(모스크바=정병선특파원 bschu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