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전(前) 대통령이 스위스 은행들에 숨겨둔 약 6억2100만달러가 2일 필리핀으로 돌아왔다고 마닐라 타임스가 보도했다. 마르코스 일가가 스위스 은행들에 숨긴 돈의 총액은 6억8400만달러로 추산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필리핀 재무부는 이 중 6억2100만달러만 돌려받았고, 나머지는 법률 소송과 대리인 비용으로 사용됐으며, 싱가포르의 한 은행은 마르코스의 비자금을 필리핀에 돌려주는 것을 거부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필리핀으로 돈이 돌아온 것은 스위스 대법원이 그 돈을 마르코스가의 부정 축재 중 일부라고 1997년 판결한 데 이은 것이다.
(마닐라=UPI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