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SK로 트레이드된 이상훈의 연봉이 6억원으로 결정됐다. 이상훈은 17일 구단과의 첫 연봉 협상에 머리를 자른 채 나타나 구단 제시액인 6억원에 선뜻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연봉에서 동결된 액수. 이 금액은 SK구단 사상 최고액이며 현재까지 올 시즌 계약자 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이다. 그러나 현대 정민태가 구단으로부터 최소 6억5000만원을 보장받아 이상훈은 연봉 킹 자리를 곧 내놓을 전망이다. 지난해 4승4패30세이브를 기록, 구원 2위에 오른 이상훈에 대해 LG구단은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연봉 삭감 대상으로 분류했으나, SK는 선수 배려 차원에서 동결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훈은 97년 머리를 기르기 시작한 이후 7년 만에 머리를 자른 것에 대해 “별 뜻 없이 그냥 잘랐다”고 말했다. 이상훈은 신변 정리가 되는 대로 괌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