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회장 김정흠)는 “회원의 어문저작물을 라디오에 무단 낭송,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KBS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형사고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박준형 김다래의 라디오천하무적’, ‘최원정의 상쾌한 아침’, ‘전영혁의 음악세계’등의 KBS 라디오프로그램이 정호승의 시 ‘수선화에게’, 문정희의 시 ‘가을우체국’ 등 저작권협회가 관리하는 어문저작물 9편을 허가없이 낭송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방송사가 시, 수필 등 어문 저작물을 방송에 낭송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저작권자에게 사용허락을 받고 사용료를 지급해야 하는데 국내 방송사는 음악에 대한 사용료는 지급하면서, 어문저작물에 대해서는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는 고려대 물리학과 김정흠 명예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문인·교수·변호사·미술가·일러스트레이터·만화가·사진작가·건축가 등 1580명의 회원들이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