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보이즈

케이블·위성 애니메이션 채널 애니원이 풍성한 신년 특집을 선보인다. 우선 국내에 광범한 매니아 그룹을 거느린 일본 만화 ‘최종병기 그녀’가 구랍 29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밤 10시에 방영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일본 곤조사(社)가 제작한 13부작 애니메이션으로, 국내 방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입부를 놓친 시청자들을 위해, 13부작을 모두 방영한 다음 곧바로 한 차례 더 방영할 계획이다. 정확한 재방 시간은 미정이다.

‘최종병기 그녀’의 무대는 세계 대전이 벌어진 암울한 근 미래다. 주인공 치세는 겉보기엔 평범한 여고생에 불과하지만, 실은 온몸에 온갖 첨단 무기를 장착한 일본 자위대의 ‘인간 병기’다. 그녀를 사랑하는 소년 슈지의 마음이 애틋하다. 마지막 회에 “지구가 마지막으로 흔들린다 하더라도… 내겐 그것이 치세의 심장소리처럼 들렸다”는 슈지의 대사가 나온다. 일본 시청자들을 흥분시킨 명대사라고 한다.

애니원은 또 오는 5일부터 농구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디어 보이즈’를 매주 월~금요일 오후 1시에 방영한다. ‘디어 보이즈’는 ‘슬램덩크’ 이후 최고의 농구 전문 만화로 꼽히는 작품. 우락부락한 소년들이 대거 등장하는 ‘슬램덩크’와는 달리, 꽃미남 주인공들이 우르르 등장해 여학생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 밖에 ‘히트가이 J’(월~금요일 오후 6시), ‘쪽빛보다 푸르게’(월~금요일 밤 9시) 등 최신 일본 애니메이션 2편과 유아 교육 애니메이션 ‘춤추는 빅베어’(월~금요일 오전 9시30분)도 볼 수 있다. 모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다.